“개봉 1년 지났지만”… '트렁크'·'옥씨부인전' 제치고 넷플릭스 1위 석권한 '한국 영화'
2024-12-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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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넷플릭스 통합 랭킹 1위
영화 '서울의 봄'이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오전 1시 기준,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을 제공하는 키노라이츠에서 '오늘의 넷플릭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트렁크', 3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 4위는 '옥씨부인전', 5위는 '조립식 가족', 6위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후 한동안 넷플릭스 랭킹에 오르지 못했으나,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자, 많은 이들이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재개봉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개봉 1년이 지났지만 이런 일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영화 재개봉을 해달라", "살다살다 계엄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군인들을 동원해 반란을 일으킨 전두환과 반란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반란군은 서울 시내를 장악하고 광화문으로 진입하는 장면이 중심 이야기를 이룬다.
이와 함께 SNS에서는 영화 '서울의 봄'을 재조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엑스(X, 옛 트위터)에서는 윤 대통령의 사진과 영화 속 장면을 합성한 이미지가 퍼지며, '서울의 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이 영화는 최근 청룡영화제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지난 5일 영화 '서울의 봄'이 1212 군사반란 당시 9시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감독상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당시의 군사반란을 재구성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이 보여준 당시의 혼란과 권력 투쟁은 오늘날의 현실과 맞물려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키노라이츠 오늘의 '넷플릭스' 랭킹>
1위. 서울의 봄
2위. 트렁크
3위. 지금 거신 전화는
4위. 옥씨부인전
5위. 조립식 가족
6위.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7위. 강철부대W
8위. 파묘
9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10위. 나는 SOLO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