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서 무려 7년간 정상 차지한 한국 가수

2024-1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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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글로벌 최다 재생 수 기록한 K-팝 아티스트 1위 등극

방탄소년단이 스포티파이의 2024 연말 결산을 휩쓸었다.

스포티파이 이미지  / Taner Muhlis Karaguzel-shutterstock.com
스포티파이 이미지 / Taner Muhlis Karaguzel-shutterstock.com

5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2024 랩드(Wrapped) 연말 결산’을 발표하며 방탄소년단이 올해 39억 스트리밍을 기록해 글로벌 최다 재생 수를 기록한 K-팝 아티스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음악 스트리밍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현대의 세계 음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앱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멜론, 지니, 벅스 등과 같은 음원 플랫폼들이 인기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스포티파이가 가장 유명한 음원 플랫폼이다.

이용방법은 국내 음원 플랫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권을 구매해 다양한 음악들을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하는 것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을 순위를 매겨 보여주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을 달성한 K-팝 아티스트로, 이번 7년 연속 기록을 세우며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솔로 활동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아티스트 ‘톱 10’에는 정국(2위), 지민(4위), 뷔(7위)가 포함되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글로벌 차트에서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음반 차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국내 최다 스트리밍 앨범 상위권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다수 포함됐다. 가장 많이 재생된 음반은 지민의 ‘MUSE’였고 정국의 ‘GOLDEN’ (2위)과 ‘3D : The Remixes’ (4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슈가가 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 ‘D-DAY’는 8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개별 활동이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음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다양한 K-팝 최초·최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누적 스트리밍 410억 회를 돌파한 유일한 K-팝 아티스트이며 이로써 스포티파이 역사상 그룹으로 410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

지민의 ‘Who’는 한국 가수가 발표한 곡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으로, 지민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뷔는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가 190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을 세우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정국은 ‘Seven (feat. Latto)’로 K-팝 가수 최초 단일 곡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을 넘겼다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올해 스포티파이 연말 결산 성과는 그들의 글로벌 영향력과 음악적 성과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7년 연속 K-팝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팝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X(전 트위터) 등 SNS에서 "누가 방탄만큼 해", "방탄소년단 정말 축하해", "너무 자랑스럽다", "7년 동안 정상 지키는 게 쉽지 않은 건데 정말 대단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축하하고 있다.

2020년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새 앨범 'BE'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는 BTS.  / 뉴스1
2020년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새 앨범 'BE'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는 BTS.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