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임신 성공, 김장까지 직접 하던 손담비 '건강 상태'
2024-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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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신 19주 차 손담비
임신 중인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지난 4일 손담비는 유튜브에 '임산부 브이로그. 체력관리, 식단관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손담비는 현재 임신 19주차다. 시험관 시술 2번 만에 가진 소중한 아기다.
그는 "아침 공복에 영양제를 챙겨 먹고 식후에도 복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이나 점심은 간단하게 먹지만, 식욕이 터질 때는 많이 먹는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먹지 않으려 하지만, 임산부들은 어쩔 수 없이 살이 찐다"고도 했다.
손담비는 "2주 전 병원에서 피 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했는데, 비타민D 등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칭찬 받았다"라고 했다.
지난달에도 손담비는 남편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집에서 김장을 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담비는 "12주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전체적으로 배가 나왔다. 임신 전 입었던 바지 사이즈가 24였지만, 시험관 시술 후 허리 사이즈가 26이 됐다. 지금은 배가 더 나와 불었을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마흔 넘어 임신, 고령 산모가 주의해야 할 점
손담비는 현재 42세다. 산부인과에서는 만 35세 이상부터 '노산'으로 분류한다. 고위험군 산모가 되는 것이다.
손담비가 피검사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노산의 기준은 출산할 때 나이가 아닌, 임신 당시 나이다. 만 35세 이상의 임산부를 노산으로 분류한다. 자궁 노화가 이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해서 위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먼저 임신 준비 단계부터 꾸준히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임신 초기는 물론, 임신 전 준비기간부터 엽산을 복용하면 태아의 신경관결손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기형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노산 임신의 경우 여러 가지 기저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 전 건강 검진을 미리 해두는 게 좋다. 유방암, 자궁암, 위암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진도 받아둬야 한다.
짠 음식 및 과식은 자제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음식 섭취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고령 임산부는 더 그렇다. 당뇨,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여러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데 노산이라고 해서 신체활동을 너무 자제하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 하루 30분 정도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간단하게나마 몸을 움직여야 한다. 노산일 경우 난산, 조산,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임신 중독증, 만성 고혈압, 염색체 이상, 산후출혈, 임신성 당뇨, 기형아 출산 등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임신 중 기본 산전 검사를 모두 받고 특히 고령 임산부에게 주의가 필요한 검사도 적극적으로 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