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남자 박정희”…공유, 논란된 20년 전 발언 관련 입장 밝혔다 [위키이슈]
2024-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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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뷰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 언급했던 공유
배우 공유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공유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관련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유는 2005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 세 명은?’이란 질문을 받고 “나의 아버지, 마이클 조던 그리고 박정희”라고 대답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현재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비판받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공유는 “20년 전 제가 20대 초, 중반에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도 모를 때 일이다. 지금보다 더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였다”며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였다.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인터뷰도 아니었고 서면으로 작성한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또한 “억울하다기보다는 어떤 정치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내 의도, 의사를 1도 말한 적 없는데 실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대해석되고 여러 해석이 덧대어져서 마치 줄 세우기를 당하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유는 “결과적으로는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제가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한다”면서도 “저는 잘못된 도덕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