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하러 몰래 들어온 공장서 외톨이가 된 별이 [함께할개]
2024-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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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어미, 형제들과 함께 공장에 들어왔다가 혼자 남겨져
어미, 형제와 함께 비를 피하러 공장에 들어왔다가 홀로 남겨진 별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별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별이는 비가 심하게 쏟아지던 10월 어미, 형제들과 함께 공장에 몰래 들어왔다가 다음 날 홀로 남겨진 채 발견됐다.
제보자가 사흘간 별이를 지켜봤으나 어미나 형제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그사이 별이는 음식을 먹지 못해 점점 야위어 갔다.
공장에는 항상 지게차가 돌아다니는 탓에 새끼 고양이에게 위험한 환경이었다. 구조자는 결국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별이를 구조하기로 했다.
제보자는 "자칫 발견 못 했으면 공장에서 다치거나 갇혀 아사할 수도 있었던 우리 별이, 지금은 임시보호자님의 세심하고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병원 치료도 다 마치고 나날이 발랄한 개냥이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때는 다리나 머리맡에 와서 같이 자는 걸 좋아하는 애교쟁이다"라며 "별이와 함께 꽃길 걸으실 예비 집사님들 계시면 얼른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5~6개월로 추정되는 별이는 수컷이다. 중성화 수술과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순하고 애교가 많으며 사람 친화적인 성격이다.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adopting__a__cat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