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원한다… 한국 축구 미래 책임질 뮌헨 출신 에이스, 예상치 못한 소식 전해졌다

2024-1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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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 임대 선수 정우영 완전 영입 노린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이 슈투트가르트로부터 임대 중인 정우영의 완전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환호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 정우영 인스타그램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환호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 정우영 인스타그램

독일 일간지 빌트는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이 정우영의 완전 영입을 원하며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00억 원)로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에 대한 완전 영입 우선권을 가진 상태다.

빌트는 "정우영의 시장 가치는 약 350만 유로(약 50억 원)로 평가된다"며 우니온 베를린이 슈투트가르트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이적료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던 그는 2023년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정우영은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2골 3도움에 그쳤다.

이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현재까지 10경기 출전 2골을 기록하며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대 기간 동안 정우영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우영의 능력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부각된다.

그는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1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 하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차출됐다.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명단에도 포함되며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였다.

정우영은 그 후에도 대표팀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공격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정우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그가 아직 어린 나이에 비해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었고 이재성, 주민규 등 다른 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나이가 차고 있다.

세대교체가 중요한 시점에서 정우영과 같은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유럽 무대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지난달(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팀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지난달(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팀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