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구시정에 매진”

2024-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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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정책 결정을 할 때는 신중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각 실·국장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매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홍 시장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발표됐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뜬금없는 결정이었다”며 “지금은 시대가 변했고 군인들이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책 결정을 할 때는 신중하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하되, 결정 후에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구혁신 100+1’ 연말 점검 결과와 관련해선 “대구시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업무를 추진했다”며 “특히 주요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한 특별 승진, TOP10 우수부서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필요시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또 문화체육관광국에 “세계 유명 프로축구 구단 대부분은 세계 부호들이 구단주라서 재정이 풍부한데 반해, FC바르셀로나는 시민들이 운영하는 시민구단임에도 재정 능력이 강하다”며 “시민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유일무이의 세계적 구단이 됐는지 연구해서 대구FC 구단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공항건설단에 “당초 10월까지 결정하기로 한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를 이철우 지사가 12월 말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만약 의성군과 12월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토부와 협의해 당초 합의문 원안대로 추진하고 1월 초에는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