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제철인 과일 4가지…올바른 보관법과 효능은?
2024-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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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150g에는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약 150%가 포함돼 있어
귤, 사과는 겨울이 제철인 대표적인 과일이다. 여기에 딸기와 석류가 어느샌가 슬그머니 겨울제철 과일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 과일을 더 신선하고 맛있게 먹으려면 어떨게 보관해야 할까? 과일별 효능과 보관법을 소개한다.
1. 딸기
딸기 150g에는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약 150%가 포함돼 있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딸기를 자주 먹으면 감기 예방, 상처 치유, 피부 건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딸기는 씻지 않고 꼭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에 닿으면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꼭지를 미리 떼어내면 내부 수분이 증발할 수 있어 먹을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딸기는 구매 후 3일 안에 먹는 것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딸기가 연분홍색으로 물러지는 것은 세포벽이 붕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으니 먹어도 괜찮다. 다만 곰팡이가 생겼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곰팡이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2. 귤
귤 역시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돼 있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또다른 주요 영양소인 칼륨은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필수다.
귤은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다. 귤끼리 맞닿아 있으면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를 한꺼번에 담아 놓지 말아야 한다.
귤이 든 박스를 뒤집어 아랫부분을 개봉해 먹는 것이 좋다. 박스 아랫부분에 눌려서 상한 귤이 많기 때문이다. 남은 귤은 서로 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틀을 만들어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면 된다.
3. 사과
사과에 포함된 케세틴은 폐 기능을 강하게 해 담배 연기나 오염물질 등으로부터 폐를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로 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비타민 C 역시 다량 함유돼 있다.
사과는 신문지나 랩, 지퍼백 등을 이용해 낱개 포장하면 당도와 수분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0도 정도에서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가 더 높아진다.
더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보관하면 사과가 얼어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숙성된 사과의 '에틸렌' 성분이 다른 과일을 빨리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석류
석류는 비타민 C, E, B6 등이 함유돼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과일이다. 석류는 약 2~5도 사이의 시원한 장소에 두되, 보관 기간은 20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석류는 수분을 잃으면 달콤함이 사라지므로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으로 감싸 수분을 유지하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