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사거리 '상수도관' 터져 일대 혼란...“긴급 복구 작업 중”

2024-1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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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울역 등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 통행 차질

서대문역 사거리 도로 밑 상수도관이 터져 일대가 혼란을 빚고 있다.

5일 헤럴드 경제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5호선) 사거리 도로 밑을 지나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새 서울시가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교차로 인근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가 통행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무관 / 뉴스1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교차로 인근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가 통행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무관 / 뉴스1

현재까지 긴급 복구 중인 가운데, 사고 여파로 현재 충정로와 독립문 방면에서 광화문·서울역 등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된 건 전날 저녁께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서대문역 사거리 “도로에 물이 찬다” 등 상수도관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해 공사가 진행 중인 지점은 네 방향에서 차량 통행이 쏟아지는 사거리 중심 부분이다. 경찰은 차량의 통행을 막고, 서울시 아리수본부가 긴급복구 중이다.

도로 한가운데 복구작업이 이뤄지면서 오전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했다. 한때 독립문에서 서대문역 방향, 서울역에서 서대문역 방향 모두 차가 꽉 막히기도 했다.

농민신문에 따르면 버스를 타고 서대문역에서 내려 출근하려던 한 시민은 “평소 같으면 8시 반이면 도착할 텐데 서울역에서부터 아예 버스가 움직이질 않아 9시 넘어서야 회사에 도착할 것 같다”고 매체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작업에 따른 교통혼잡은 오후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발 빠르게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면서 “오후 4시 이후에나 공사가 마무리될 것 같은데 그때까지 교통체증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