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지속가능발전교육 협력…세종시교육청-제주4·3평화재단 협약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4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주4·3평화재단과 ‘지속가능발전교육 및 제주4·3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제주4·3 유가족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4·3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교원연수와 자료 개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홍보 활동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제주4·3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평화와 인권 존중,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3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회적 갈등과 그로 인한 민간인의 희생을 포함한 역사적 사건으로, 이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