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전인데…” 시즌1 시청률 60% 치솟으며 돌풍 예고한 '한국 드라마'
2024-12-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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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직후 전 세계 신드롬 일으켰던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 시리즈물이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1 시청률이 60% 증가하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지난 2021년 9월 공개 이후 현재까지 3억 3000만 명의 시청자와 28억 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시즌 2 첫 티저 공개 이후 시즌 1 시청률은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시즌 1 공개 당시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2는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다.
또 이전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정재가 다시 한번 성기훈 역으로 등장한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야기를 장악했던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과 형의 비밀을 추적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었던 황준호 역의 위하준도 시즌 2와 함께 복귀할 예정이다. 여기에 딱지를 활용해 참가자들을 수수께끼의 서바이벌로 끌어들였던 미스터리한 인물인 딱지남 공유 역시 시즌 2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출연해 활약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공식 메인 예고편에서는 우승자였던 기훈이 다시 게임에 뛰어드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영상에서 기훈은 게임 주최 측을 찾아가 재참여를 요청하고, 이전 시즌과 동일한 참가 번호인 456번을 받게 된다. 그는 새로 모인 참가자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깨닫고,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며 상금을 공정하게 나누는 조건으로 게임 중단을 제안하지만, 참가자들 간의 불신과 욕심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서로를 경계하고 적으로 삼으려는 참가자들을 설득하려는 과정은 기훈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또한, 프론트맨(이병헌)과 기훈의 갈등도 주요 내용으로 예고됐다. 프론트맨이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이 게임은 멈추지 않아"라고 차갑게 말하는 반면, 기훈은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이 게임을 만든 자들, 반드시 그들과 싸워야 한다"고 외친다. 이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왜 여길 다시 찾아왔어"라는 물음에 대한 기훈의 응답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캐스팅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기훈이 다른 참가자들을 살리기 위해 "얼음"이라고 외친 순간, "땡"이라며 앞사람을 밀쳐내고 비웃는 악역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도박 빚에 쫓겨 게임에 참여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어머니 금자(강애심)가 "이번에만 잘하면 다 갚아"라고 속삭이는 장면,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등장한 유튜버 명기(임시완)와 같은 이유로 큰 손해를 본 준희(조유리)가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장면도 포착됐다.
새로운 게임과 웅장한 세트장 역시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이 대형 회전목마에 올라타거나 운동장에 설치된 무지개 선 앞에 서 있는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한다. 시즌 1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게임으로 활용했던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어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후속작 '오징어 게임 2'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