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37%, 253%, 141% 폭발…” 비상계엄령 선포되자 난리 난 '이곳'
2024-1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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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위기 대응 비상연락망 가동하기도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국민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곳’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국민들 사이에서 비상계엄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편의점 4사의 라면, 생수 등 비상시 필요한 생필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각 편의점들은 온라인상으로 위기 대응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비상계엄이 해제되기까지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 편의점의 경우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0시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날 대비 75.9% 신장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햇반과 생수, 라면 매출은 각 38.2%, 37.4%, 28.1% 올랐으며, 건전지(25.7%)와 식재료(23.8%), 주류(15.2%), 시리얼(14.1%), 빵(12.5%) 매출도 늘었다.
B 편의점 역시 비상식량 등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동시간대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신장률은 통조림 337.3%, 봉지면 253.8%, 생수 141.0%, 즉석밥 128.6%, 건전지 40.6%, 안전상비의약품 39.5% 등이다.
특히 주택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생필품 구매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B 편의점 관계자는 말했다. 현장 직원 및 매장 근무자에 따르면 50~60대 연령대 고객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C 편의점은 3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생수 매출이 직전일 대비 40% 오르고 햇반 등 가공미반 70%, 라면 50%, 주류 30%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멀티탭 등 전기용품과 여행용품 매출도 각 2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D 편의점의 캔통조림과 라면 매출은 3배, 생수 및 즉석밥류, 휴지 등 매출은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커머스업계 상황 또한 다르지 않았다.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됐지만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수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일부 e커머스 마켓에선 베스트 상품 13위에 생수가 오르기도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