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운동, 식단 관리해도 '이런 습관' 있으면 말짱 도루묵
2024-1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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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무심코 하는 행동이 건강 해쳐
아무리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해도, 기본 습관이 잘못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아침에 하면 해로운 건강 습관을 소개한다.
◆차가운 물 마시기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정신이 번쩍 들 수 있다. 하지만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상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엔 미온수를 마시거나 레몬물을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레몬에 포함된 아스코르비산 성분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자극해 평소보다 많은 칼로리를 없애준다. 레몬의 신맛을 내는 성분인 구연산과 비타민C가 피부와 혈관을 탄력 있게 해주고 기미, 잡티를 옅어지게 한다. 이 밖에도 항염, 항암, 피로회복, 디톡스, 신장결석 생성 감소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알람 여러 개 맞추기
알람을 여러 개 맞추는 습관도 건강에 좋지 않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행위가 반복되면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 알람 소리에 놀라면 체내 스트레스가 증가해 대사증후군과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교수는 헬스조선과 인터뷰에서 "알람은 억지로 깨우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신체에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며 "오히려 잠이 안오는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신 교수는 "큰 알람 소리로 깜짝 놀라며 일어나 교감신경이 극도로 활성화되는 일이 반복되면, 혈압·혈당 급증, 긴장과 같은 신체 반응이 만성화된다"며 "심혈관질환, 당뇨, 대사증후군, 우울증 발병 위험을 키우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결책은 소리보다 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끄럽게 여러 번 울리는 알람보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이용하는 게 좋다.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는 불빛 알람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
신 교수는 "물소리 등 백색소음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적절한 볼륨으로 울리게 하면 큰 알람 소리로 깜짝 놀라며 일어날 때 생기는 신체 변화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음식 먹기아침 식사를 설탕이 든 빵이나 도넛, 과일 주스로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 설탕이나 과당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췌장과 간에 부담을 준다.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허기가 빨리 찾아와 점심에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침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달걀, 두부, 생선, 미지근한 우유 등이 있다.
◆아침 샤워 후 보습제 안 바르기
아침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보습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쉽게 노화한다. 목과 손등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잘 건조해진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가 더 메마르고 주름이 잘 생긴다. 얼굴만큼 신경 써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주름이 더 심해지고 탄력도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