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뜨자마자 달려왔다” 싱크로율 미쳤다고 난리 난 드라마
2024-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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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서울의 봄보다 낫다”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사태에 재소환된 드라마가 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약 6시간 만에 계엄은 해제됐다.
이후 유튜브에선 한 드라마 영상에 "계엄령 보고 생각나서 다시 보러 왔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바로 드라마 '제5공화국'이다.
2005년 4월 23일부터 같은 해 9월 11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총 41부작 드라마다.
첫 회에서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10·26 사건을 다뤘다. 이후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 권력을 잡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담겼다.
10·26 사건으로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는 장면도 나온다.
배우 이덕화가 전두환 전 대통령, 서인석이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을 맡았는데 명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조연·단역 배우들도 실제 인물과 생김새가 거의 비슷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모두 연기도 훌륭했다. 역사 속 인물의 말투까지 똑같이 재현한 엄청난 '싱크로율'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드라마다.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해 같은 시기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도 '제5공화국'의 싱크로율엔 미치지 못한다는 평도 많았다.
특히 영화 마지막에 군사 쿠데타의 주역들이 야외 촬영을 하며 그 인물이 거쳐갔던 경력이 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제5공화국'에서 먼저 연출했던 장면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때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빼앗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며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뜻은 국가나 사회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군을 동원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국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포하는 특별한 법적 상태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군대가 경찰력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일반적으로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군사 법원이 설치되고, 민간인에 대한 군사적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다. 비상계엄은 평시에는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선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