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2024-1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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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산업단지 연결 노선 도입… 2029년까지 대중교통 체계 완성 목표
천안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 내 자율주행차 연구와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를 면제하고 유상 여객·화물 운송 특례를 제공하는 구역이다.
천안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연구용역’을 통해 KTX 천안아산역에서 제3 일반산업단지까지 편도 5.9㎞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설정했다. 이후 국토부에 신청, 현장 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고시됐다.
시는 이번 지정에 따라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백석농공단지의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노선형 정기운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X 천안아산역과 산업단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자율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연계하기 위해 신호 개방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며 “자율자동차 운행을 최대한 앞당겨 지역산업 성장과 시민 이동 편의를 모두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수용성과 교통 효과 등을 고려해 2029년까지 자율자동차 기반 대중교통체계를 도심권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