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도 4일 국내 증시는 정상 운영된다

2024-12-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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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미국 9·11 테러 땐 증시 개장 시간 오후 12시로 연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국내 증시는 휴장 없이 정상 운영된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2p(1.86%) 상승한 2,500.10으로 코스닥 지수는 14.96p(2.21%) 오른 69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 뉴스1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2p(1.86%) 상승한 2,500.10으로 코스닥 지수는 14.96p(2.21%) 오른 69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 뉴스1

3일 한국거래소 측은 "다음날 국내 증시 일정은 기본적으로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01년 미국 9·11 테러 당시 증시 개장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로 연기한 적은 있지만, 완전한 휴장을 한 적은 없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