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어 홈플러스까지…”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 떴다

2024-12-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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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장보기·쇼핑에 홈플러스 마트직송 입점

배달의민족이 홈플러스와 손잡고 대형마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아한형제들은 3일 배민 장보기·쇼핑 플랫폼에 '홈플러스 마트직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지난달 이마트에 이은 두 번째 대형마트 제휴다.

배달의민족 로고 /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 로고 / 배달의민족 제공

이번 제휴로 전국 100여 개 홈플러스 매장의 상품을 배민 앱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취급 품목도 신선식품부터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 상품, 가전제품, 완구, 의류, 리빙용품, 스포츠용품까지 다양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륜차 배송 서비스 도입이다. 이를 통해 전자렌지나 밥솥 같은 대형 가전제품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또한 업계 최초로 최대 4일 전까지 배송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작년 8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이마트에브리데이(6월), GS더프레시(7월), 이마트(11월)를 연이어 입점시켰다. 이번 홈플러스 마트직송 합류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을 선보인 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제공
'홈플러스 마트직송'을 선보인 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제공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배민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는 22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기반과 즉시배송 시스템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민은 2019년 B마트 출시 이후 1시간 이내 배송 시스템을 확립했고, 최근에는 식료품을 넘어 가전, 패션, 디지털, 뷰티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6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1천 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COO는 "홈플러스 마트직송의 입점으로 음식 외 다양한 제품군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고객들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통해 삶이 더욱 편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셀러들과 협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