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 8년 만에 대중 앞에 선 여배우 (영상)

2024-1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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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바라기' 18년 만에 리마스터링 감독판 재개봉

2006년 개봉했던 영화 '해바라기'가 18년 만에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가운데, 자취를 감췄던 배우 허이재가 무려 8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배우 지대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에는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해바라기'가 18년 만에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하면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김래원, 김해숙, 김병욱, 한정수 등 주·조연이 인사를 나눴다.

영상 중반, 극중 오태식 역으로 열연한 주연 배우 김래원이 도착했다. 미리 모여있던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반갑게 그를 맞았다.

이어 등장한 김해숙은 감독과 인사를 나누던 중 딸 역을 맡았던 허이재를 보고 “이재? 너 이재야? 어머 이재야”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어 허이재를 꼭 끌어안으며 “나는 아닌 줄 알았어. 어떡해”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김래원과도 포옹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허이재 끌어안는 김해숙 / 유튜브 병진이형
허이재 끌어안는 김해숙 / 유튜브 병진이형

그런가 하면, 무대 인사에서 허이재는 "18년 만에 다시 개봉하게 되어서 저도 얼떨떨하다. 다시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미 많이 보셨을 텐데 다시 또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영화 '해바라기' 사랑해달라"라고 전했다.

허이재의 마지막 작품은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이다. 당시 8년 만에 안방에 주인공으로 복귀한 뒤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8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8년 만에 대중 앞에 선 허이재 / 유튜브 병진이형
8년 만에 대중 앞에 선 허이재 / 유튜브 병진이형

영상이 공개된 직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MLB파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이재 많이 변했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못 알아볼 뻔", "얼굴 달라졌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등 예전의 얼굴과 사뭇 다르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병진이형

한편 2006년 개봉한 '해바라기'(감독 강석범)는 오태식(김래원)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잃어버린 희망을 찾고자 하는 한 남자의 고뇌와 갈등을 그렸다. 당시 관객 수 130만 명을 동원했으나 ‘비공식 천만 영화’로 불릴 만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바라기'는 단순한 액션 느와르 영화를 넘어, 삶의 무게와 가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재개봉에서는 스크린의 화질이 업그레이드되고, 기존 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추가됐다. 특히 오태식이 덕자와 희주와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더욱 깊이 있게 묘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봉에서는 또 다른 결말을 보여줄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해바라기' 재개봉 포스터 /     블루필름웍스
영화 '해바라기' 재개봉 포스터 / 블루필름웍스

'해바라기'는 지난달 28일 감독판으로 재개봉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