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출연 배우 박민재 중국서 심정지로 사망…향년 32세

2024-12-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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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박민재 32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작은아씨들'에 출연한 배우 박민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고 배우 박민재. / 박민재 인스타그램
고 배우 박민재. / 박민재 인스타그램

2일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계정을 통해 부고를 전하며 "연기를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연기자, 박민재가 하늘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게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로서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는 SNS에 "중국에서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 여행을 떠난다던 그가 이제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며 "너무 황망하고 어이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하고 미안하다. 박민재라는 이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박민재의 동생은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형이 이제 푹 쉬러 떠났다. 많은 분들이 형을 마지막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박민재는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박민재는 드라마 ‘아이돌 : 더 쿱’,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 ‘고려거란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과 연극 ‘순환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고 배우 박민재. / 박민재 인스타그램
고 배우 박민재. / 박민재 인스타그램

고 박민재 소속사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박민재 소속사 빅타이틀 입니다.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빅타이틀 배상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