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찢었다”… 무려 33개국서 '넷플릭스 1위' 찍고 호평받는 한국 드라마
2024-12-03 02:12
add remove print link
세계적인 인기 입증한 '지금 거신 전화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첫 방송 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 이후 한국을 포함한 33개국에서 넷플릭스 누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78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4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시청률 5.7%, 수도권 시청률 6%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백사언(유연석 분)과 그의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특히 희주의 아버지 나진철(박원상 분)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서 극은 긴박하게 전개됐다. 사언은 희주의 안전을 위해 그의 존재를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했다. 희주는 이러한 사언의 행동에 감동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부부를 넘어 복잡한 감정으로 얽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전 사언과 희주의 첫 만남이 회상되며 중요한 서사가 펼쳐졌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희주가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 최종 면접에 도전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사언의 브리핑 영상을 연구해 완벽한 수어 통역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사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희주의 친언니이자 사언의 진짜 약혼녀였던 홍인아(한재이 분)가 등장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인아의 귀국은 희주에게 큰 혼란을 안겼다. 희주는 자신의 자리가 원래 인아의 자리라는 생각에 불안해하며 협박용 휴대폰을 다시 꺼냈다. 이어 사언과의 통화에서 인아가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사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극 후반부에서는 두 집안이 모이는 ‘청운일보’ 기념일 행사가 그려졌다. 가족과 친구들의 압박 속에서 희주는 옥상으로 향해 사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협박범으로 위장해 차갑게 말을 내뱉으며 사언을 밀어냈다.
하지만 사언은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 내 아내에 대해 함부로 떠들지 마십시오”라는 대사로 희주를 감싸며 진심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옥상에서 서로를 마주한 사언과 희주가 각자의 휴대폰을 들고 진심을 주고받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때 사언은 희주가 협박범임을 눈치챈 듯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에필로그에서는 경찰서를 방문한 사언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희주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장면이 담겼다. 20년간 숨겨져 있던 희주의 비밀을 알게 된 사언의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4회 시청 후 "유연석 연기가 모든 걸 압도한다", "눈물 파티의 한 회였다...", "매일이 금요일이었으면", "요새 드라마 중 제일 재밌다", "연기로 찢었다", "어떻게 매 회마다 이렇게 완벽하지", "두 배우 케미 미쳤다", "시험 기간인데 이것만 보고 있다", "12부작 너무 짧은 거 아닌가 ㅠㅠ", "전개 엄청 빠르다", "하루에 2회씩 방송하자" 등 뜨거운 호평을 이어갔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는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에 10분 확대 편성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