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에 골다공증까지…중년 여성이 청국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2024-12-02 16:33
add remove print link
너무 짜게 만들면 건강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청국장은 콩으로 만든 전통 발효식품이다. 구수한 청국장 찌게는 한국인들 누구나 즐겨먹는 음식이며 건강에도 좋다. 특히 청국장 속 이소플라본 성분은 갱년기 여성의 고지혈증과 골다공증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청국장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각각 9% 포함되어 있어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다. 칼슘과 인 성분도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나트륨이 많아 요리 과정에서 조절하는 게 좋다.
청국장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유방암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콩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의 구조가 청국장 발효 과정에서 변화되면서 몸에 흡수가 잘 된다.
청국장이 만들어질 때 바실러스균에 의해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나타난다. 이때 콩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이 향상된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 B2와 칼슘이 늘어난다. 이때 생기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인 폴리글루탐산이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단백질 분해 효소는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통해 혈관을 막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예방에 기여한다.
펩타이드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청국장을 꾸준히 먹으면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 나이 들어 눈썹이 옅어지고 빠지는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니스테인 성분은 몸의 산화와 싸우는 항산화작용 뿐만 아니라 항균작용까지 하는 효능이 있다.
청국장의 주재료인 대두는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을 천천히 낮게 올려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청국장을 너무 짜게 만들면 이런 건강 효과가 줄어든다.
여기에 소금에 절인 김치, 젓갈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가 될 수 있다. 이러면 오히려 혈압을 올리고 위 점막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청국장은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많은 생채소와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