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나버렸네...”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한 '한국 드라마'
2024-12-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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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시청률 10% 점찍은 '한국 드라마'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난리 난 JTBC 새 토일드라마가 방송 단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미 ‘시청률 10%’를 점찍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 호평 일색인 드라마 정체는 바로 임지연, 추영우 주연의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다.
지난 1일 방송된 ‘옥씨부인전’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6.8%, 수도권 기준 7.1% (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방송 시청률(전국 기준 4.2%, 수도권 기준 4.7%)보다 각각 2.6%, 2.4% 높은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tvN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블리츠웨이프로덕션)는 전국 기준 5.%, 수도권 기준 5.1%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와 6.8%... 시청률 잘 나왔네요”, “1회보다 무려 2.6% 급상승”, “늦은 밤에 방송하는데 시청률 대박 나버렸네… 하루 만에 떡상”, “이변 없이 이대로만 쭉 가면 연말 연초 대박 드라마 나오는 거죠”, “큰 이변 없으면 ‘옥씨부인전’이 계속 치고 나갈 듯”, “오래간만에 푹 빠져서 보네요”, “그 시간대 시청률이 7%를 넘어버리네”, “와 떡상…”, “3회는 더 휘몰아칠 듯”, “시청률 수직 상승 기대 중”, “휘몰아치는 게 너무 재밌네”, “최근 드라마 중 제일 재밌음. 나름 객관적인데 히트칠 것 같음”, “재방송 보고 또 봐도 재밌다”,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러닝타임 90분 가까이 되는데도 길게 안 느껴지고 재밌네요”, “코믹, 스릴러, 로맨스, 수사물 모든 요소가 다 있네요”, “미치겠다. 너무 재밌다”, “JTBC 올해의 드라마는 ‘옥씨부인전’ 같습니다. 흥하세요”, “사극 씨가 말랐는데 재밌다…”, “연출도 좋고 내용도 좋고... 시청률 10% 장담”,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등장했네요” 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옥씨부인전’ 2회 방송에서는 구덕이(임지연)가 옥태영(손나은)의 신분으로 살게 된 가운데 송서인(추영우)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씨댁 마님(김미숙)은 구덕이가 옥태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녀를 손녀로 받아들였다. 구덕이는 무려 2년 동안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채 옥태영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되었다. 그 사이 송서인은 천승휘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떠돌며 전기수로서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한순간도 구덕이를 잊지 못하고 애타게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덕이는 백이(윤서아)의 손에 이끌려 한 공연장을 찾았고, 마침내 송서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송서인이 꿈꾸던 낭만적인 재회는 없었다. 구덕이는 “고작 두 번입니다. 만난 것도 아니고 만나진 것이고요”라며 “제가 도망 다니는 걸 알고도 이렇게 제 얘기를 쓰고 공연하러 다니며 절 찾으시면 어떡합니까?”라고 원망했다. 송서인은 끝내 "너는 내가 조금도 궁금하지가 않았겠어. 내가 반갑지도 않았겠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구덕이는 "반가웠습니다. 도련님은 예술성이 너무 뛰어나서 감탄도 했습니다. 도련님께서 사람들의 시름을 잊게 하는 훌륭한 전기수가 되셔서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도련님도 저도 잘 살고 있는 거 알았으니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털어놨지만, 구덕이 역시 서인에게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다. 구덕이는 “더 바라면 벌받는 거야. 이렇게 한 번 본 걸로 충분해, 정말 충분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 날, 송서인은 구덕이를 바닷가로 데리고 가 “나와 함께 떠나자. 내가 조선팔도를 다니며 너희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게다. 그리하고 나면 네가 원하는 대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자꾸나. 그게 네 꿈이라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용히 그의 말을 듣던 구덕이는 “만약 우리가 같은 신분으로 만나서 아무 문제 없이 혼례를 치르고 함께 살았다면 어땠을까요?”라는 송서인의 말에 “저는 잔소리를 하고 도련님은 빈둥거리셨겠지요”라며 웃었다.
“생각만으로도 참 행복하고 또 참 아프구나”라며 송서인은 쓴웃음을 지었고, 구덕이가 “그런 일은 불가능한 꿈일 뿐입니다”라고 하자 “난 네가 너 자신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가려진 삶은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내일 떠날 것이다. 여각에서 기다리겠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날 밤, 백이가 살해당한 후 자결로 위장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덕이는 백이의 시신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고, 백이가 양반집 아들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구덕이는 고민 끝에 송서인을 찾아가 그에게 받은 관자를 돌려주며 "도련님이 연모하였던 구덕이는, 아버지와 바닷가에서 살고 싶던 구덕이는 2년 전 주막에서 불에 타 죽었습니다. 아씨 대신 얻은 삶을 구덕이가 살 순 없습니다. 허니 제가 이루어야 할 꿈은 제 꿈이 아니라 아씨의 꿈이지요"라고 선언했다. 송서인은 “이제야 너답다”며 수긍하고 이별을 받아들였다.
특히 구덕이는 양반들 앞에서 쓰개치마를 벗었고, 재수사가 시작되도록 만들어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본격적으로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해 시청자들을 안달 나게 만들었다.
앞서 열린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서 임지연은 "남장부터 노비, 양반가 아씨, 마님 등 사극 여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사극에 대한 목마름이 컸고 그만큼 이 기회가 소중했다"고 말했다. 또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사극을) 배제해왔는데 이번에는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체 대본 리딩(낭독) 때 다른 동료·선후배 배우들에게 '저 한 번만 믿어달라'고 인사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바, 앞으로 그녀가 써 내려갈 흥행 신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 후속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하 JTBC ‘옥씨부인전’ 1회, 2회 재방송 편성표
**12월 2일 (월)**
11:20 1회 재방송
13:00 2회 재방송
**12월 3일 (화)**
14:00 1회 재방송
15:40 2회 재방송
**12월 4일 (수)**
20:50 1회 재방송
22:30 2회 재방송
**12월 5일 (목)**
12:40 1회 재방송
14:00 2회 재방송
**12월 6일 (금)**
23:50 1회 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