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심해지는 우울증, 기분 좋아지게 도와주는 음식 5가지

2024-12-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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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 늘어

날씨가 추워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계절성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따르면,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계절성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겨울철 우울함을 덜어주는 기분 전환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장내 미생물 건강이 계절성 우울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영양사 크리스틴 칼리 박사는 장과 뇌가 신경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장내 미생물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lik ferri yan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lik ferri yanto-Shutterstock.com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 유해균, 중립균으로 나뉘며,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익균은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하는데, 요구르트와 김치 같은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칼리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염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도 계절성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미셸 디블라시 과장은 겨울철 일조량 감소로 비타민D 합성이 줄어들어 호르몬 분비가 교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연어,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우유, 달걀, 버섯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식품들을 섭취하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ixel-Shot-Shutterstock.com

오메가-3 지방산도 계절성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중국 난샨 만성질환통제센터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씩 섭취하면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는 씨앗류, 견과류, 생선류 등에 풍부하다. 이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면 뇌 건강을 개선하고 세로토닌 생성량을 늘릴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발효식품,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식품을 섭취해보자. 이러한 음식들이 장내 미생물 건강을 개선하고, 비타민D와 오메가-3를 보충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intila Corin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intila Corina-Shutterstock.com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