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스파이크 날릴까...송강호 영화 '1승', 레전드들 대거 출연
2024-1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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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화 '1승' 관전 포인트
배구 팬들과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영화 '1승'이 오는 4일 개봉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은 승률 10% 미만의 배구선수 출신 김우진 감독(송강호)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팀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가 배구단을 인수한 재벌 2세 구단주(박정민)이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선수들과 좌충우돌하는 해프닝을 그렸다.
영화 '동주'의 각본을 집필하고 최근 드라마 '삼식이 삼촌'으로 호평받은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코미디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배구계의 레전드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자배구의 상징인 김연경은 극 중 송강호가 연기한 김우진 감독의 팀 ‘핑크스톰’의 유니폼을 입고 깜짝 출연하며 기대를 더한다.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끈 김세진과 신진식 감독도 각기 다른 팀의 감독으로 등장해 코트 위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직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영화 곳곳에서 활약했다. 한유미 해설위원은 여자배구 1위 팀 ‘블랙퀸즈’의 에이스로 등장해 현역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고, 이숙자 해설위원은 극 중 배구 해설자로 활약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스포츠 캐스터 이동근 아나운서와 전 국가대표 하경민도 영화에 참여해 배구 경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배우 조정석도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라이벌 팀 '슈퍼걸스' 감독으로 등장한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배구 코트만큼 치열하고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서는 대한배구협회의 협조 아래 실제 여자 실업배구 선수들이 상대 팀 역할로 참여해 현실감을 더했고, 프로 감독들이 배우들의 트레이닝을 도와 배구 기술을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
영화 '1승'은 송강호와 박정민, 장윤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밝고 유쾌한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해당 영화는 엔딩 크레딧 이후 추가 장면인 쿠키 영상이 없다. 손익분기점은 약 180만 명으로 예상되며, 배구와 영화 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