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신발 아니에요”… 요즘 대세라는 그 신발, 난리 난 이유
2024-12-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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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인기 폭발한 슈퍼핑거 슈즈
아디다스와 아바바브가 협업한 슈퍼핑거 슈즈가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괴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슈퍼핑거 슈즈는 온라인에서 빠르게 완판됐다.
아디다스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아바바브와 협업한 '슈퍼핑거 슈퍼스타 슈즈(Superfinger Superstar Shoes)'를 공개했다. 아바바브는 피렌체 기반의 레디 투 웨어 브랜드로, 비대칭 드레이핑, 컷아웃, 주름 디테일 등이 특징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디다스는 아바바브의 대표 아이템인 손 모양 페이턴트 가죽 부츠를 아디다스의 상징적인 '슈퍼스타' 모델과 결합했다. 손 모양의 부츠 디자인은 기존 슈퍼스타 신발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첫 출시된 색상은 검정과 빨강이며, 가격은 250달러(한화 약 35만원)로 책정됐다.
아바바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아테 칼손은 "스포츠와 패션의 결합이 이번 프로젝트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슈퍼핑거는 탈부착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신발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패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기괴하다", "외계인 신발 아니에요", "불편해 보인다", "차라리 신발 한 켤레 더 사겠다"는 등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신발이 외계인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슈퍼핑거 슈즈는 예상 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이즈 280~290은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완판됐다. 아바바브의 손 모양 가죽 부츠는 100만원 중반대에서 4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됐다.
아디다스 제품을 구매하면 슈퍼스타와 탈부착 가능한 액세서리를 함께 얻을 수 있어 패션 인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