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뚫고 승객 300여 명 탄 전철 충돌...운전자가 경찰에 한 말 (사진 6장)
2024-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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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탑승
금천구청역서 승용차와 전동 열차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후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알려졌다.
1일 오전 6시 46분쯤 승용차가 선로 방호 담벼락을 부수고 진입해 경부 일반선 금천구청역과 석수역 사이를 운행하던 서동탄 하행선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전동 열차에는 약 30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 탑승객들은 사고 50여 분 뒤인 오전 7시 35분께 금천구청역에서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차량이 담벼락을 뚫고 선로에서 멈춘 직후 하차해 더 큰 화는 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가 석수역으로 진입하려던 상태여서 속도는 낮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1호선 하행선은 기존 2선에서 1선으로 일시 운행되다가 오전 9시 2분께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다만 사고 여파로 KTX 8대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9대, 지하철 20대가 약 10∼40분씩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기아대교 삼거리에서 1차 선행 사고가 있었고 그 뒤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샛길로 들어왔다가 담벼락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등이 공개한 사진에는 처참한 사고 현장이 담겼다. 승용차가 뚫고 지나간 담벼락은 붕괴됐고 망가진 차량 앞부분과 유리창 등은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게 했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