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미친 나라" 흰 양말 신고 도쿄 거리 걸어보니…
2024-1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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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명 인플루언서, 일본 거리서 실험
흰양말 신고 걸었는데도 깨끗한 모습
일본을 방문한 인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일본 거리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진행한 뒤 감탄을 쏟아냈다.
2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에서 활동하는 인기 인플루언서 심란 발라 제인이 일본 거리의 청결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거리를 걸어봤다고 보도했다.
1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심란은 주로 여행과 뷰티 관련 콘텐츠로 유명하다. 이번 일본 여행 중에는 도쿄의 번화가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새 흰 양말을 구매한 뒤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거리를 걸었다. 인도와 횡단보도 등 다양한 장소를 걸어다닌 후, 양말 상태를 카메라에 직접 공개했다.
놀랍게도 양말의 발바닥은 거의 더러워지지 않았고 흰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심란은 이를 보고 “일본은 정말 미쳤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다”라며 감탄했다.
일본은 거리의 청결과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사람들은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 배출하거나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질서 문화 덕분에 거리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된다.
심란의 실험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었고, 일본 거리 청결의 비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청결한 거리 상태와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청결과 위생은 중요한 문화로 여겨지며 대부분의 사람이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도쿄에서는 공공 쓰레기통도 잘 볼 수 없다.
도쿄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머서 에코시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천만엔(약 9천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에 속한다.
일본의 청결 문화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됐다.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교실을 직접 청소하며 위생의 중요성을 배운다.
일본의 청결 문화는 종교적 전통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결 유지는 일본 종교의 정화 및 명상 의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