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의 끝을 보고 싶다면… 올 겨울, 꼭 봐야 할 4부작 한국 드라마
2024-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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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명작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따뜻한 로맨스
다시 보고 OTT 명작을 고르라면 고민 없이 이 작품을 선택할 것이다. 바로 2022년 방영된 디즈니+의 '사운드트랙#1'이다. 이 드라마는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작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1'은 20년 지기 친구인 이은수(한소희)와 한선우(박형식)가 2주 동안 한 집에서 생활하며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은수는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일단 상대방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결론을 내리는 성격이다. 그러나 작사가로서 짝사랑의 감정이 담긴 가사를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답을 얻기 위해 한선우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선우는 오랫동안 이은수를 짝사랑해왔고, 이은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동거를 시작한다.
두 사람의 동거는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짝사랑하는 한선우의 마음은 섬세하게 그려진다. 그는 이은수를 향한 감정을 삼키며 살아간다. 한선우는 이은수에게 연락이 오면 그 어떤 일이든 멈추고 이은수를 찾아가고, 이은수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일 때는 실망과 질투를 드러낸다. 한선우가 찍은 이은수의 사진은 언제나 아름답고, 그 안에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드라마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두 사람 사이의 티키타카와 아련한 순간들이 설렘을 유발한다. 한선우와 이은수는 오랫동안 지낸 친구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편안함과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갑작스러운 스킨십과 눈 맞춤은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를 한층 더 부각시킨다.
'사운드트랙#1'은 봄의 설렘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차가운 겨울 감성을 함께 보여준다. 한선우의 마음은 얼어붙은 공기처럼 차갑고 쓸쓸하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 따뜻한 감정은 코트와 목도리, 불빛 속에서 따뜻하게 피어난다. 작품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감성을 전달하며, 로맨스의 깊이를 더한다.
4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애틋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을 이입하게 만든다. 박형식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한소희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극을 더욱 빛낸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역대급’이라 불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희원 감독은 세밀한 연출로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었고, 적절하게 사용된 음악은 이야기에 감동을 더했다.
이 드라마는 짧은 4부작으로, 많은 것을 담아내면서도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완벽한 로맨스를 그렸다. 그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짝사랑의 고통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사운드트랙#1’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박형식과 한소희가 출연한 뮤직 로맨스 ‘사운드트랙 #1’은 디즈니+에서 정주행할 수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4화밖에 없어서 끝날 때까지 준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내가 본 K-드라마 중 가장 짧았지만, 마음속 깊이 따뜻함을 남겼다" "이게 바로 진짜 로맨스다" "몇 년 전 내 짝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너무 짧고,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4개의 에피소드로 끝난다는 점"이라며 애틋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