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앞바다로 추락한 1톤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로 파악 (인천)
2024-11-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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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60대 운전자, 저체온증 호소해 병원 이송
인천 중구 앞바다에서 1톤 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인천 중구 남항부두에서 1톤 트럭이 바다로 추락했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A 씨는 사고 당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조 대원들은 운전석에 갇힌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했고, A 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급대는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혹시 몰라 병원에 찾아가 음주 측정을 했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제주 서귀포항에서도 음주 상태로 바다에 추락한 40대 관광객이 구조되는 사고가 있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항 순찰 중 익수자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40대 관광객 B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비틀거리다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서귀포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고, 구조된 B 씨는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