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위기” 타석 등판한 방시혁-과즙세연? 오늘(30일) 반응 난리 난 야구 경기
2024-11-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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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제12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서 나온 장면
미국 LA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이 타석 위에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12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로이스터팀과 양준혁 감독의 양신팀의 경기 중 흥미로운 관전 거리가 펼쳐져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선수들이 LA에서 목격된 방 의장과 BJ과즙세연의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날 김민수(삼성)는 방 의장의 볼록한 배를 따라 했고 황동재(삼성)는 과즙세연이 입었던 크롭탑과 미니스커트를 선수복 위에 입었다. 관중석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로 이 모습을 찍기도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색 터틀넥 셔츠에 면바지를 입은 김민수는 이날 티셔츠 안에 담요를 집어넣어 방 의장의 체형을 표현했다. 김민수는 경기 중간 흘러내리는 담요를 다시 티셔츠에 집어넣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지어 스코어보드에도 김민수의 이름 대신 '방시혁'이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황동재도 크롭탑이 많이 끼는 듯 자꾸 옷을 고치며 무안한 듯 웃어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선수들 또한 이 모습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2012년부터 매년 12월 양준혁 스포츠재단에서 진행하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는 매년 선수들의 기발한 코스프레 열전이 이어져 항상 화제가 됐다. 올해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 건 단연 김민수와 황동재의 코스프레였다.
이를 접한 '더쿠',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하이브 문건에 올라갈 것 같다", "하이브 ㅋㅋㅋㅋ 야구 혐오 프레임 들어갈 듯. 보고서에 이제 야구 올라간다. KBO 위기다", "포수 웃참(웃음 참기) 실패 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웃는 중", "저거 배 맞으면 사구냐" 등 반응을 보였다.
올해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포함해 이대호, 송승준, 조성환 등 40여 명이 출전했다. 해설은 가수 이찬원이 맡았다.
양준혁 양준혁스포츠재단 이사는 "부산의 팬분들뿐 아니라 많은 야구팬분들께서도 그 시절을 함께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준비했다"라며 "어려운 발걸음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