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0.1% 증가... 10월 방한 외국인 대폭 늘었다
2024-11-30 11:09
add remove print link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급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중국·일본·미국·대만 관광객 증가세 두드러져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60만 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의 97%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지난달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39만2000명이 방한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32만3000명), 미국(14만1000명), 대만(13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30.1% 증가했으며, 미국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은 각각 39.6%, 4.3% 더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의 69%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방한객 수는 1374만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7% 증가한 수치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4%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0만 명, 일본이 263만 명, 대만이 124만 명, 미국이 112만 명 순으로 방한객 수가 많았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수는 2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10.6% 많은 수치다. 1월부터 10월까지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58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7%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