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배구 황제' 김연경… 과연 남자부 1위는?
2024-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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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3번째로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 출전자
'배구 황제' 김연경이 2024-25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서 최고 총점을 받은 가운데, 신영석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은 내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100% 팬 투표로 진행된 기존과 달리 팬 투표 70%+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 비율로 선수 선정 방식을 바꿨다.
지난 20~27일까지 투표를 실시해 득표수를 총점으로 계산한 후 총 28명을 선발했다. 균형 잡힌 선수 구성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올스타가 축제의 장을 누빈다.
김연경은 전체 팬 투표 4만 5756표 중 3만 932표를 받으며 2020-21, 2022-23, 2023-24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선수단과 미디어에서도 총점 72.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영석은 남녀부 통틀어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 투표 (2만 1684표)를 받음과 동시에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총점 51.85점으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통산 13번째로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 출전자가 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팀 배정도 달라졌다.
전 시즌엔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가 K-스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V-스타로 호흡을 맞춘다.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 것으로 소속팀과 무관하게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V 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남자부 야마토(한국전력)와 신펑(현대캐피탈)과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가 이번 올스타에 처음 선발됐다.
더불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