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안절부절하게 만들 법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근황

2024-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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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결과(무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윤석열 대통령 / 뉴스1(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 뉴스1(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가 미미한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7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11월 초 최저치인 17%를 기록한 이후 10% 후반대에서 20% 초반대를 오가고 있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외교(41%)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 개선(4%) △결단력·추진력·뚝심(4%) △전반적으로 잘한다(4%) △서민 정책·복지(4%) △국방·안보(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의 주요 사유로는 △경제·민생·물가 문제(15%)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12%) △외교 문제(8%) △소통 부족(7%) △전반적인 국정 운영 실패(6%) 등이 언급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32%였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격차는 1%포인트로 줄어들며 접전을 보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기타 정당은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 여론은 분열됐다.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41%,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39%로 팽팽하게 갈렸다. 나머지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75%)과 진보층(68%)은 대체로 무죄 판결을 긍정적으로 본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층(74%)과 보수층(66%)은 부정적 시각을 보이며 진영 간 뚜렷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년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56%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35%)보다 21%포인트 높았다. 9%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