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즉사… 제주 세차장서 25톤 트럭에 깔린 70대 여성 참변
2024-11-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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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서 대기 중이던 25톤 트럭, 보행자 못 본채 이동하다 70대 여성 깔려 숨져
29일 오전 10시 58분경 제주 제주시 이호이동에 위치한 한 공업사의 세차장에서 70대 여성 A 씨가 대형 트럭에 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세차장에서 대기 중이던 25톤 트럭 운전자 B 씨가 차량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A 씨를 보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A 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B 씨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포함해 당시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대형 트럭은 크기와 부피가 큰 만큼 사각지대가 많아 운전자가 주변 상황을 모두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트럭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트럭 운전자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주차 시에는 반드시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경사면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퀴 아래 고임목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이동 전에는 차량 주변을 꼼꼼히 확인하고, 규정된 제한 속도를 준수해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
보행자 역시 대형 트럭 근처를 지나갈 때 주의를 기울이고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갈 수 있는 위치에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이 정지 중이어도 이동할 가능성을 고려해 무리한 접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