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장면 포착... '이강인 절친' 음바페의 마음 아픈 근황이 전해졌다 (영상)
2024-11-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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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동료들에게 왕따 당하는 듯
음바페의 부진은 경기장 안팎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하프타임 터널에서 포착된 영상은 그의 현재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에게 말을 걸며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으나, 벨링엄은 그를 무시하고 다른 선수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음바페는 벽에 기대어 혼란스럽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음바페가 왕따를 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군거림이 쏟아졌다. 한 팬은 “하프타임 터널에서 음바페의 태도는 패배를 받아들인 상심한 사람처럼 보인다. 우리가 알던 음바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팬 역시 “음바페는 길을 잃었다. 그는 이제 팀 동료들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날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왼쪽 윙 포지션에서 출전했다. 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리버풀 수비진에 철저히 봉쇄됐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기대했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리버풀 골키퍼 카오임힌 켈러허가 음바페의 슈팅 방향을 예측하며 정확히 막아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리버풀의 코디 각포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음바페의 부진은 단순한 경기력 문제를 넘어선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이미 언론과 팬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에도 그는 자신의 포지션과 역할을 두고 팀과 갈등을 빚었고, 이는 팀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SG에서 음바페는 이강인과 좋은 관계를 맺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음바페와 이강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PSG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이강인과 같은 파트너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는 음바페가 팀 내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경기에 대해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부담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 역시 “음바페는 팀 동료와의 화합에서 실패하고 있으며, 이는 하프타임 터널 사건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그의 현재 팀 내 입지는 명백히 위태롭다”고 평가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 제롬 로텡은 음바페의 하락세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RMC 스포츠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라 불리기 어렵다.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후 점차 하락세를 걷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경기 외적인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로텡은 특히 음바페의 태도 변화를 지적하며 “음바페는 자신의 전문적인 책임감과 개인적인 문제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PSG에서 계약 연장 이후 그는 더 이상 예전의 투자와 헌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8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그가 가진 명성과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언론은 음바페가 단순히 골을 넣는 것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음바페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로선 경기 외적인 논란을 잠재우고 경기력으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성이 크다. 당장 다음 경기인 헤타페전에서 다시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음바페가 이러한 비판을 극복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태도 변화와 팀 동료와의 관계 회복이 필수적이다.
음바페는 PSG 시절 이강인과의 호흡을 통해 팀 내 신뢰와 지지를 얻었듯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비슷한 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의 비판을 넘어서기 위해 음바페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팀플레이 측면에서도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