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설로 인한 지옥의 출·퇴근길… 코레일 결국 비장의 카드 꺼냈다

2024-11-28 18:12

add remove print link

코레일, 출·퇴근 시간 열차 추가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28일 퇴근 시간대에는 1호선 5회, 수인분당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경강선 1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오는 29일 출근 시간대에는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가 증편돼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에도 수도권전철 10회를 추가로 운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추가 운행은 폭설로 인한 혼잡을 완화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조치로, 코레일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운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지역은 지난 27일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의 일최심 적설량은 16.5㎝로, 1972년 11월 28일에 기록된 12.4㎝를 52년 만에 경신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간판 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이 무너지면서 재산 피해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도로였다.

내린 눈이 녹았다 얼어붙으면서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 도로 곳곳에서 다중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처럼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미리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스노우 체인과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피하게 운전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속도를 줄이고, 평소보다 앞·뒷차와의 안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해야 한다.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의사항은 차량 운전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해당된다.

보행자는 빙판길을 조심하며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도로의 제설 작업과 교통 통제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