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간부회의 주재<전문포함>
2024-11-28 17:47
add remove print link
[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간부회의 주재<전문포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전문]
이제는 됩니다.
이건 제가 3년 전에 시장 출마하면서 외친 제 슬로건이었습니다.
이제는 됩니다. 이 슬로건이 이제 광주의 흐름이 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고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덕분도 있을 겁니다만,
저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저와 함께 호흡해 주면서 달려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 간부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정부혁신상 대통령상 수상도 결코 작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발전특구를 포함한 정부의 4대 특구를 사실상 지정받는 것, 이것도 큰일이었습니다.
27년 오픈을 앞둔 전국 최대 복합쇼핑몰 사업이라던가 26년 개통하고자 하는 지하철 2호선 1단계 사업 등
이런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자랑하고 싶은 일들이 사실 많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때로는 알아주지 못하거나 또 의회에서 충분한 평가를 해주지 않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럴 때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우리의 일이 인정받지 못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은 시민들이 알게 될 거고 알든 모르든 시민들의 행복 찾기에 나선 우리들이다 라는 자신감과 긍지만 있으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2월 5일에 우리는 올해 추진해 왔던 15개의 우수한 정책들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의 정책 중에 가장 멋진 정책을 선정할 것이고, 그렇게 뽑힌 광주의 정책은 국가 대표 정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됩니다를 다른 말로 하면 활력이고 자신감입니다.
저는 우리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은 결국은 광주의 활력과 자신감을 더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광주의 최대 현안인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광주군공항이전 특별법을 제정했고, 전남도와 합의해서 민군공항 통합 이전지를 무안으로 특정했으며 무안군민과 직접 만나 무안의 여론과 분위기도 많이 바꿔내는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부와 정치권을 만났고,그들에게 참여해 줄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광주․전남 상생 발전 TF를 구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해줬고, 국무조정실은 12월 중에 범정부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연이어 정식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당사자들의 범위를 중앙정부와 정치권으로 확장한 일이고 그동안 광주시장, 전남지사, 무안군수만의 협의를 통해서 풀어보려 했던 문제를 더욱 확장 시켰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매일 무안으로 달려가 주민 설득에 발 벗고 나서주신 군공항이전추진단 직원들과 시간을 쪼개 참여한 다른 부서의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님과 지역 국회의원님, 그리고 상공회의소 한상원 회장님이 거들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바로 광주의 힘의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와 힘을 모아 올해 이제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밥을 나눠 먹어야 식구가 되는 것처럼 생각을 나눠야 동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간부회의가 됐든, 결재 과정이 됐든 또는 일상에서 만나게 됐든 제 생각을 일방적으로 듣거나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우리가 서로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