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특검법 중대 결심?” 질문에 한동훈 대표, 답변 피하지 않았다
2024-1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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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법 관련 일부 언론 보도, 취재진 질문에 답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고려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제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났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대표 흔들기를 막기 위해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중대 결심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당원게시판 논란을 김건희 여사 특검과 연계하면 엄청난 후폭풍이 있을 것이며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그분의 생각 같다. 제가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반복된 질문인데, 며칠 전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라고만 답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재판보다 민생을 신경 써달라"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산업계는 정말 1분, 1초가 아깝다고 절규한다.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마저도 정치적인 쇼를 위한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조항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