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다 씹어먹었다…미친 흥행으로 '전 세계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2024-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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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과 함께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

디즈니플러스(이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가 종영과 함께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종영 당일인 27일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 디즈니+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 디즈니+

이 드라마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리스, 몰타, 터키에서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첫 공개 당시 9위로 시작해 회차가 거듭될수록 상승세를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강남 비-사이드' 뒤를 이어서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4위, '정년이'가 7위, '지옥에서 온 판사'가 8위를 기록하며 총 4개 한국 드라마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실종된 클럽 에이스 김재희(비비·김형서)를 찾아 나선 형사 강동우(조우진), 검사 민서진(하윤경), 브로커 윤길호(지창욱)의 이야기를 그린 8부작 추격 범죄 드라마다.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주연 배우 지창욱 / 디즈니+
디즈니+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주연 배우 지창욱 / 디즈니+

주연 지창욱, 비비의 열연과 더불어 철저한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스토리가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 주원규 작가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6개월 넘게 클럽 콜기사로 일했으며, 박누리 감독은 클럽 MD와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현장감 있는 연출을 준비했다.

해외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매체 래디 스테디 컷은 "빠른 전개와 여운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호평했고, 인도 레저바이트는 "훌륭한 반전과 완성도 높은 전반부"를 강점으로 꼽았다.

국내 시청자들 역시 "첫 장면부터 지루할 틈이 단 0.0000001도 없다.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너무도 엄청난 작품이 탄생해 버렸다", "익숙함을 새로움으로 도약시킨, 완성도 높은 추격 범죄 드라마", "진짜 최고 되심. '강남 비-사이드' 안에 액션, 사랑, 우정, 범죄 다 있다", "지창욱 배우 선과 악을 넘나들면서 등장하는 것부터 최고, 조우진 배우도 우직한 형사 역할 잘 어울림", "비비랑 지창욱 둘 다 연기 장인. 한컷 한컷 장인들이 만든 명작" 등 호평을 내놨다.

'강남 비-사이드'에서 열연을 펼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 /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에서 열연을 펼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 / 디즈니+

주연 배우 지창욱은 이날 종영 인터뷰에서 "글로벌 1위는 예상을 못 했다. 많은 팀원이 고생하며 만든 작품을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줘서 기쁘다"며 "현실과 맞닿은 사건들을 다룬 점이 흥행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둔 '강남 비-사이드'는 디즈니+에서 전체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