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정전기, 염증까지 생길 수 있어…예방하는 꿀팁
2024-1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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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 미리 주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기가 축적된 몸이 물체와 마찰할 때 전기가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찌릿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특히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씨에는 전기가 외부로 흡수되지 못하고 몸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정전기가 더 자주 발생한다.
정전기가 유독 잘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지성 피부보다는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서 정전기가 더 빈번하다. 술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도 체외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많아 정전기가 자주 일어날 확률이 높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심한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드물지만 정전기로 인해 화상을 입기도 한다. 또 모발과 청력에도 영향을 미쳐 머릿결을 상하게 만들고 고막을 파열시키거나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상생활 속 정전기를 줄이려면 실내 습도는 50~60% 내외로 유지하고 피부와 모발에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셔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만지기 전 3초가량 손톱을 먼저 대면 정전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손에 입김을 불어 습하게 만드는 것도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한편 유난히 정전기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
겨울이 되면서 이곳저곳 손을 댔을 때 정전기가 올라 번거로운 사람들이 있다. 남들에 비해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뭘까?
신체가 물체와 접촉할 때마다 전자는 신체와 물체를 오가면서 전기로 저장된다. 그러다가 적정 한도 이상으로 전기가 쌓였을 때 신체·물체가 또 접촉하면 쌓인 전기가 순식간에 이동하는데, 이것이 정전기다. 정전기는 대체로 건조한 사람에게 잘 일어난다.
피부에 수분이 많으면 전기가 중성 상태가 되면서 전기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정전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반대로 건조하면 전기 중성 상태를 만들지 못해 정전기가 강하게 잘 일어난다"고 말했다. 비슷한 이유로, 정전기는 여름보다 대기가 건조한 겨울에 더 잘 생긴다.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전기가 특히 잘 일어나는 신체 부위는 손과 머리카락이기 때문에 손에는 핸드로션을 바르고, 머리 감을 땐 샴푸 외에도 린스·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는 게 좋다. 입었을 때 유독 정전기가 잘 생기는 옷이 있다면, 입기 전 욕실에 잠시 놔둬서 습기를 적당히 머금은 상태로 만든 뒤 입으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자동차 손잡이와 같은 특정 물체를 만질 때 정전기가 잘 일어나면 바로 만지지 말고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먼저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 뒤 잡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