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전시 ‘META – LOGIC’개최
2024-11-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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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전시 ‘META – LOGIC’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미술대학 2층 백학미술관에서 미술대학 문화콘텐츠학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전시<메타-로직 (META-LOGIC)>를 개최한다.
‘메타-로직(META - LOGIC)’은 초월적인 의미로 논리를 초월한 ‘예술’과 ‘새로운 논리의 제시’를 의미한다. 두 가지 의미를 전시에 담아 동시대 이슈와 사회적 문제들을 예술을 통해 접근하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제1전시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은 조선대 미술대학 중 유일하게 예술 매개자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미술 비평, 전시 기획 등 큐레이터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전문적으로 습득한다. 예비 큐레이터들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각각의 동시대 미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보다 더 젊은 감각으로 예술 담론을 풀어나간다. 다양한 주제의 작품과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경기, 대전, 김포, 성남, 아산, 전주, 여수, 광주를 비롯한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들을 통해 광주시민과 대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인 전보경 작가는 영상 및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의 신체가 도구와 기술에 의해 변화되는 모습을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공 석사 졸업, 프랫 인스티튜트 뉴 폼 전공 석사 졸업, 이화여대 서양화 전공 박사 졸업 등 국내 외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참여 작가인 구민지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대사회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공포를 설화 속 동물과 신성한 존재를 통해 해소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특히 동양화에서는 드물게 형광 파우더를 사용하여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상세계를 선보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청년 작가로서 개인전 7회를 포함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 작가인 이매리 작가는 고려인 마을이 있는 광주에서 '이주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작가이며, 인류의 근원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2022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미술의 힘을 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광주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참여 작가인 신정균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영상매체예술학과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서양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K’arts 창작 스튜디오 3기 입주작가로 활동했고, 2020년 한국예술창작 아카데미 시각예술 분야에 선정됐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가로서 활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참여 작가인 정윤희 작가는 인천 지역 미술문화 비평지 <비평그룹 시각> 대표직을 맡고 있고, 전 문화 민주주의 실천연대 위원장 이력이 있다. 2018년 인도네시아 예술프로젝트 <헤테로토피아421-1> 디렉터를 맡았다. 2020년 전태일 50주기 노동미술제 예술 감동을 맡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 <메타-로직(META-LOGIC)>는 예술을 매개체로 동시대 이슈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편향된 정보에서 벗어나 사고를 확장시키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