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단풍 명소 부상, 무궤도열차 운영 큰 호응
2024-11-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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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
5억 9000만 원 입장수입
순창군 강천산군립공원이 가을 성수기 동안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강천산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37일간 약 16만 2000명의 관광객이 찾아들었고, 이 기간 동안 약 5억 9000만 원의 입장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상기후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춰지자, 성수기 운영 기간을 기존 11월 17일에서 24일까지 1주일 연장해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강천산군립공원 관계자는 "주말마다 주차장이 포화 상태를 이룰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며 "특히 무궤도열차 운영이 큰 호응을 얻으며 방문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이번 성수기 동안 가장 인기를 끈 무궤도열차는 7인승 차량 4대로 대형주차장에서 제4주차장 입구까지 약 0.8km 구간을 운행했다. 편도 요금 1500원의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노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순창군 일대에서 생산된 밤, 감, 고구마, 송화버섯, 표고버섯 등 제철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16개 부스는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가을 성수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강천산을 사계절 내내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