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 트럭이…오늘(27일) 눈길 4중 추돌사고로 1명 사망·6명 중경상
2024-11-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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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를 덤프트럭이 들이받아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40분께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진입 전 구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뒤따르던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았다. 이 소식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어 아반떼 승용차가 제네시스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5대 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해당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 동승자인 A(84)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B(59) 씨와 동승자 C(53)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다른 차들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4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겨울철 눈길에서는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운전 습관부터 차량 관리까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출발 전 타이어 상태나 배터리 점검, 성에 제거 등 차량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마모가 적은 겨울용 타이어(스노타이어)를 사용하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일반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엔 체인을 쓰면 된다. 또 날씨가 추우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유리창의 성에와 눈을 제거하는 작업도 필수다.
눈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차량 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게 좋다. 시속 40km 이하의 저속 주행을 하되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피해야 한다. 또 앞차와 거리는 평소의 두 배 이상 유지해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기상청과 교통 정보 앱을 통해 도로 상황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발 전 도로의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지역은 운전을 피하는 게 좋다. 눈이 쌓이거나 결빙된 구간에서는 운전을 삼가거나 우회하는 편이 낫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스노체인이나 삽,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혹시 모를 고립에 대비해 담요나 장갑 등 방한용품이나 비상식량도 챙겨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