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맞아... 에어부산,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이곳 '노선' 재개
2024-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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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보라카이 노선 재개
에어부산이 겨울철 동남아시아 대표 휴양지인 필리핀 보라카이로 가는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5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주 2회(수·토) 부산~보라카이 노선을 운항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9시 5분에 출발해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에 현지 시간으로 다음날 0시 10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오전 1시 5분 보라카이를 출발해 오전 6시 20분 부산에 도착한다. 약 4시간 5분이 소요되는 이 노선은 에어부산이 지난 7~8월에 운항했을 때 90% 초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보라카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로 꼽히며, 신혼여행객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면적 11㎢, 길이 7㎞, 너비 1㎞의 산호섬으로, 1970년대 유럽 여행자들에 의해 발견된 이후 세계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곳의 화이트 비치는 호주 골든코스트, 미국 마이애미의 팜비치와 함께 세계 3대 비치로 손꼽힌다.
보라카이는 일 년 내내 일정한 날씨 덕분에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낮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노클링, 서핑, 제트스키 같은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저녁에는 요트를 타고 석양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밤에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숙소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라카이라는 이름의 어원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원주민어로 '흰색 천'을 뜻하는 'borac'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거품을 의미하는 'bora'와 흰색을 뜻하는 'bocay'의 합성어라는 설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철 휴양지로서 보라카이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노선 다변화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