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 '눈길 미끄러짐' 추돌사고 발생...“출근길 정체”
2024-11-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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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밖으로 나오던 중 도로 위 눈에 미끄러져
밤사이 폭설이 내려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했다.
경찰은 차량들이 터널 밖으로 나오던 중, 도로에 쌓인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여파로 도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과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실시간으로 폭설 상황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폭설 적설량이 20cm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권, 강북권, 성북권 등으로 현재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