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환 전남도의원,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 중요성” 피력

2024-11-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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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 필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지난 11월 25일 2025년도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하며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모정환 전남도의원
모정환 전남도의원

모정환 의원은 “도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통해 모악산 명칭 회복을 수차례 강조해왔다”며 “일제 잔재의 청산이 필요한 부분으로 이로 인한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 일제 잔재를 가져다가 불갑산 도립공원을 만들었는데, 불갑사 경내 범종에는 ‘모악산 불갑사’라고 크게 적혀 있다”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함께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활동 및 피해자 지원사업을 보면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생활지원 이외에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된 사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모정환 의원은 “갈등은 칡과 등나무를 뜻하는 말로 서로 얽히고 설켜 풀어나가기 힘들어 청산이 잘 안되면 갈등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칡과 등나무처럼 살아서는 안 되기에 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능동력으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