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원실 비상사태 초동대응 훈련…실전처럼 대비한다

2024-11-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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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기 훈련 통해 경찰 협력 강화
서로 존중하는 민원 환경 조성 강조

민원실 비상상황 모의훈련 사진 / 세종시
민원실 비상상황 모의훈련 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6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민원담당 공무원, 세종경찰서 보람지구대, 청원경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에 대응하는 공무원의 현장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경찰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폭언 제지와 상급자의 중재, 사전고지 후 녹음과 촬영, 비상벨 호출을 통한 경찰 연계, 피해 공무원 보호와 민원인 대피, 청원경찰에 의한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벨 호출을 통한 신속한 경찰 출동과 위법 상황 증거 수집을 위한 휴대용 보호장비 활용이 강조됐다. 세종시는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24개 읍면동 민원실에서 관할 지역 지구대와 연계한 자체 모의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종선 민원과장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려면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