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가지 병으로 입원했던 '레전드' 개그맨, 술 넣은 커피 개발

2024-11-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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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로 고통 받고 있다는 개그맨

개그맨 전유성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에서 전유성과 김영철이 만남을 가졌다.

김영철은 전유성을 "큰 가르침을 준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전유성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49도짜리 술이 들어간 커피를 주문했다.

술을 넣은 커피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술을 넣은 커피 / 유튜브 '김영철 오리지널'

이 커피는 전유성 카페의 대표 메뉴다.

카페 직원은 "전유성이 술을 끊지 못해 이 메뉴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전유성은 소문난 애주가였다. 하지만 현재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건강 때문이다.

전유성 / 유튜브 '꼰대희'
전유성 / 유튜브 '꼰대희'

전유성은 올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19를 모두 앓았다. 입원까지 했었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이 남아 음식 맛을 느끼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미각을 일부 상실하는 건 대표적인 코로나 후유증이다.

전유성은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신맛이 나서 먹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그는 "한 사람이 이렇게 여러 병으로 입원하는 건 드문 일"이라면서 "연말에 우수 환자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농담을 했다.

전유성처럼 코로나 후유증을 겪는 경우를 '롱코비드'라고 한다. 국제학술지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소 6500만명이 롱코비드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36~50세로, 피로감, 집중력 저하, 불안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

한편 전유성이 앓은 급성 폐렴은 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해 세기관지 이하 부위의 폐조직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발열이 동반되면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발견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전기 신호 형성과 전달에 관련된 모든 질환을 뜻한다.

만약 심장에서 전기신호의 생성이나 전달에 이상이 생기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못하여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일 경우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건강한 정상인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건너뛰거나 너무 빨라지면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고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게 된다.

악성 부정맥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심장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곧바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