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출연 결정” 공유, 뜻밖의 차기작 선택 이유 밝혔다
2024-1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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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공개 예정
배우 서현진과 공유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기간제 결혼으로 얽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비밀과 상실을 지닌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나간다.
서현진이 맡은 '노인지'는 결혼 때문에 혼자가 돼 결혼이 역겹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그는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에서 다섯 번째 남편 한정원(공유)을 만난다.
공유가 연기한 '한정원'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불안에 잠식된 채 살아가는 음악 프로듀서이며 전아내에 의해 마음이 내키지 않는 기간제 결혼을 하게 된다.
이날 서현진은 "행간과 여간이 많은 작품"이라며 "어떻게 표현하느냐,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역할이라 제가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유는 "원작의 기획의도가 좋았고, 사랑과 결로가 다르며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것 같다"며 "무엇보다 좋아했던 '오해영'(서현진)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현진도 "저도 도깨비와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드라마를 연출한 김규태 감독은 "서현진과 공유는 진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조언하고, 격려하며 두 사람의 하모니가 나오는 걸 보면서 '사랑스러운 커플'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트렁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