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기습 한파·강풍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2024-1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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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작물 적정온도 유지관리, 농업시설물 안전점검 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곳에 따라 강풍과 한파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관리요령을 긴급히 발표하고, 사전․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파가 지속되면,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작물들이 저온이나 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과채류(고추, 토마토 등)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눈이 많이 올 경우 시설물 지붕 위의 눈을 수시로 쓸어내고 보온커튼과 이중비닐을 열어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눈이 녹아내리도록 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겨울철 찬 공기와 건조한 토양에 의해 뿌리가 얼어 죽을 수 있으므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또한, 눈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 맥류 등 동계작물 포장과 시설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
축사관리는 축사의 외부 틈새를 막아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므로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 상태와 개폐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화재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농작물 관리요령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현장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